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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의 등장, 본격적인 소매업 종말의 시작일까?

기사승인 2020.03.10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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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게 왔다. 새벽배송 이후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1시간 이내 배달 오는 마트가 온다. 새벽배송을 넘어 바로배송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배달의 민족이 2020년 주력사업으로 발표한 B마트 얘기다.

B마트가 뭐야?

조금만 생각해보면 배달의민족이 B마트를 시작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올 때 메로나’라는 말이 익숙한 것처럼 아이스크림부터 생필품이나 간편식 배송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B마트는 갑자기 등장하지 않았다. 2018년 12월부터 ‘배민마켓’이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하던 서비스다. B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1시간 이내 배송이다. 라면, 즉석밥 등 간편식뿐 아니라 기저귀, 여성용품 같은 생필품도 배달 가능하다.

 

배송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전문 자회사 배민라이더스와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자원을 활용한다. B마트는 대형마트의 기획상품 같은 초저가 전략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초소량 구매와 즉시 배달을 특징으로 한다.

B마트는 서울 시내 각 구 단위로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상품을 직배송한다. 직접 물류창고를 운영한다는 것은 배달대행의 개념이 아니라 자체 재고를 보유하는 직매입 형태로 운영이 된다는 의미다. B마트는 애당초 초저가 가격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에 이마트나 쿠팡과 비교했을 때 제품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지는 않다.

배달의민족에서 B마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지금이 어쩌면 우리나라의 진정한 소매업 종말(Retail Apocalypse)이 시작되는 지점일지도 모른다. B마트가 시작하자마자 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절대 과소평가하지는 말아야겠다.

 

B마트는 본격적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승승장구해왔던 편의점 업계는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또 가만히 볼 수만은 없는 쿠팡과 이마트는 또 어떤 움직임으로 대응할까. 동시에 오프라인 기반 동네장사를 하는 한 장사꾼으로서 나는 소매업 종말이 다가오는 그 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배민이 만들어낸 날갯짓이 과연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얼마나 어떻게 바꿀지 준비하고 기대하며 지켜봐야겠다.

원문: 경욱의 브런치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저작권자 © s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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