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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에 밤샘 배달까지… 진화하는 유통가 배송 서비스

기사승인 2020.04.05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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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집에서 나가지 않는 ‘집콕족(族)’의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의 배송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 쇼크에도 살아남은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서비스 강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4%, 10.6% 줄었다. 우한 코로나 사태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끊긴 탓이다.

반면, 같은 기간 편의점과 기업형 준대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은 각각 7.8%, 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 근처에서 쇼핑을 대체하는 근거리 소비가 늘어난 효과다.

이들 업종 역시 코로나 영향을 받고 있다. 매장을 찾는 수요 대신 배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CU에 따르면, 3월 배달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우한 코로나 사태 이전(2019년 11월~2020년 1월)에 비해 72%가량 늘었다. 특히 오후 8~11시에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가 34%로 나타났다. 또 지난 2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 배송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약 60% 늘었다.

이에 각 업체들은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 (29,050원▼ 1,850 -5.99%)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30일부터 냉장 보관함 ‘박스25’ 운영을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냉장 신선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GS25 점포를 수령 장소로 선택하면 상품 도착 알림 문자와 QR코드, 보관함 비밀번호를 받게 된다. 이후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GS25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 샐러드 배송 업체인 프레시코드와 제휴하고, 상품을 주문한 고객에게 강남과 송파 일대의 50개 GS25를 통해 우선으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800여개 점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신선식품 주문이 증가하고, 택배 수령 시에도 비대면을 선호하는 등 사회적 쇼핑 트렌드의 변화 추세에 맞춰 ‘박스25’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밤샘 배송 서비스도 등장했다. BGF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다음달 1일부터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 금액(1만원)과 배달료(3000원) 모두 할증 없이 동일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우수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이달부터 커피 배달 서비스도 시작한다. 고객이 요기요에서 즉석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원두를 갈아 내린 커피를 누출 방지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CU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기존 점심 시간대 몰리던 배달 주문이 심야시간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소비자가 집 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달앱 요기요를 활용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요기요의 즉시 배송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 앱으로 장을 보면 1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대형마트도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중계점과 광교점을 풀필먼트(물류센터에서 상품의 입고와 적재, 포장, 출고, 배송까지 모두 관리하는 것) 스토어로 개편하고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점포의 5㎞ 반경 안에 있는 핵심 상권에서 상품을 주문할시 1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배송 서비스 경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륜차 배달의 보편화 등에 힘입어 특히 빠른 배달이 보편화하고 있다"며 "빠른 배달의 본격화는 오프라인 유통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앞으로 유통사의 배송 서비스 차별화 경쟁은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했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저작권자 © s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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