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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시식코너, 거리두기 잊은채 다닥다닥… 맨손 집어 먹기도

기사승인 2020.04.27  1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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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와서 맛보세요.”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첫 주말을 맞은 25일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 식료품 코너. 판매 직원이 큰 소리로 “스파게티 절반 할인”을 외치자 1분도 되지 않아 고객 8명이 시식대 앞으로 몰렸다. 2m 남짓한 통로에 다닥다닥 줄을 선 고객들은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채 음식을 맛봤다. 가족끼리 온 고객들은 “한번 먹어 봐. 이거 사자”며 음식을 서로 먹여주기도 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 백화점 식품관엔 모두 19개의 시식대가 마련됐다. 이 중 11곳에선 직원이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조리했다. 오렌지를 판매하는 시식대에는 이쑤시개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고객들이 맨손으로 과일을 집었다. 시식대 바로 옆엔 고객들이 먹고 버린 과일 껍질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한번 와서 맛보세요.”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첫 주말을 맞은 25일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 식료품 코너. 판매 직원이 큰 소리로 “스파게티 절반 할인”을 외치자 1분도 되지 않아 고객 8명이 시식대 앞으로 몰렸다. 2m 남짓한 통로에 다닥다닥 줄을 선 고객들은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채 음식을 맛봤다. 가족끼리 온 고객들은 “한번 먹어 봐. 이거 사자”며 음식을 서로 먹여주기도 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 백화점 식품관엔 모두 19개의 시식대가 마련됐다. 이 중 11곳에선 직원이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조리했다. 오렌지를 판매하는 시식대에는 이쑤시개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고객들이 맨손으로 과일을 집었다. 시식대 바로 옆엔 고객들이 먹고 버린 과일 껍질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선 손님과 고객이 밀접 접촉하는 ‘화장품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었다. 26일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에 놓인 화장대 6곳 중 5곳은 직원들에게 직접 화장품 테스트를 받는 고객이 많았다. 직원들은 화장대 앞에 앉은 고객의 마스크를 내린 뒤 입술에 립스틱을 칠했다. 얼굴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며 색조를 입히는 메이크업 특성상 직원과 고객 사이의 간격은 20cm에 불과했다. 직원 A 씨는 “고객들이 먼저 테스트를 요구하는데 직원이 제지하긴 어렵다”고 했다.

백화점 할인 행사장엔 인파가 몰렸다. 송파구의 또 다른 백화점 패션관에 마련된 66.11m²(약 20평) 남짓한 할인행사장 앞에는 ‘일 년에 단 한 번 명품 할인 축제’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내부는 고객 70여 명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는데, 이들 모두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시식대나 화장품 테스트 매대 운영을 중단하거나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대형 백화점과 마트는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공원 산책로엔 봄나들이객 붐벼

 

 26일 오후 6시경 송파구 잠실호수교 산책로는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 200여 명으로 북적였다. 건너편 롯데월드가 보이는 전망대 위에선 10여 명이 다닥다닥 붙어 마스크를 벗은 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도 봄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9일 이후 중단된 토익 시험도 두 달 만에 재개됐다. 토익 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은 겹겹의 방역망으로 응시자들의 발열 상태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안내요원들은 시험장 바닥에 1.5m 간격으로 청테이프를 붙였다. 응시자들은 멀찍이 떨어져 발열체크를 마친 뒤 손 소독제로 손을 닦고, 안내요원이 배부한 라텍스 장갑을 받은 뒤에야 시험장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토익 시험을 본 윤예리 씨(25)는 “한 교실에 20∼25명만 앉았다”고 전했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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